▲사진=뉴시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전 세계 정상 중 최악의 드레서 2위에 선정되는 굴욕을 당했다.
지난 28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에서 전 세계 정상 중 최악의 드레서 10인을 선정, 보도했다. 김정일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워스트드레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2위에 선정 됐다.
타임은 김 위원장이 즐겨 입는 카키색 복장을 '은둔의 왕국에서 입은 사파리'라고 비유했다.
또 김정일의 부풀어 올린 머리, 5인치 높이의 통굽 구두 등은 작은 키를 커 보이게 하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임은 최악의 드레서 1위로 가죽점퍼를 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을 꼽았다.
제이콥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통령으로 선출된 주마는 축하파티에서 남아공을 상징하는 색인 노란색과 녹색 줄무늬가 들어간 가죽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3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4위에는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대통령이 5위는 베두인족 전통 복장을 고수하는 무아마르 알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