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정보] <로또X파일>372회 1등 ‘수동’ 당첨자, 그들이 수상하다?

입력 2010-01-21 10:19 수정 2010-01-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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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회 나눔 로또 당첨번호

작년 11월 22일에 실시된 31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간만에 106억9700만원의 ‘나 홀로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당시 당첨번호가 5, 15, 21, 25, 26, 30번으로 5의 배수가 4개나 포함돼 있었는데, 이로 인해 당첨금을 ‘독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또구매자들의 특성상 일정한 규칙을 나타내는 조합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주 372회에서는 이와 대조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당첨번호에 10번대가 무려 4개나 포함돼(8, 11, 14,16, 18, 21) 당첨자가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무려 9명이 1등에 당첨된 것. 그것도 무작위로 추출되는 ‘자동’이 아닌 ‘수동’을 통해 6명이나 1등에 당첨됐다. 이 특이한 조합을 직접 적었다는 얘기이다. 단지 ‘운이 좋았다’라고만 말하기에는 기막힌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국내 한 로또정보사이트가 372회에서 ‘수동선택’으로 1등을 거머쥔 당첨자와의 접촉을 시도, 신원을 밝히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어렵게 전화인터뷰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대 청년 사업가 이준근(가명) 씨가 그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주 토요일 로또 추첨 방송을 시청했는데, 어이없는 번호에 1등당첨은 일찌감치 포기한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몇 분 뒤, 5등이라도 당첨됐을까 해서 사놓은 로또용지를 확인했는데 6자리의 당첨번호가 단번에 눈에 들어왔다는 것.

이씨는 “번호가 희한해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저절로 외워졌다”며 “그런데 그 번호가 고스란히 내 로또용지에 있다니… 몇 번을 확인해도 믿어지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씨는 그 번호들을 직접 선택했을까?

이에 “2년간 로또를 꾸준히 구입해 온 마니아이긴 하지만, 생각도 못할 번호들이다”면서 “1년 전에 가입한 로또리치를 통해 받은 10조합 중 한 조합이 적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동일 회차에서 2조합이 5등에 당첨됐다.

로또리치 (www.lottorich.co.kr)관계자는 “매주 거르지 않고 로또를 구입한 이씨의 노력과 과학적 기법을 통해 당첨예상번호를 추출하는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의 분석력이 더해져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며 “또한 2010년 들어 두 번째이자, 로또리치가 배출한 26번째 1등 당첨조합이란 사실에 네티즌들이 더 큰 관심과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은 기존의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만을 추출해 제공하고 있다.

실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은 최근 370회와 106억원의 1등 당첨금이 등장했던 312회에서 1등당첨조합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367회∼371회까지 1∼5조합의 2등 당첨조합을 연이어 배출하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 중에 있다.

<사진설명> 로또리치가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을 통해 이준근(가명) 씨에게 제공된 372회 로또1등 당첨번호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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