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ㆍ채권 결제대금 등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 관련 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 관련 대금은 모두 6124조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이란 자본시장의 인프라인 한국예탁결제원 업무를 통해 처리된 자금을 말하며, 채권ㆍ주식 등의 매매에 따른 결제대금, 예탁 채권ㆍCDㆍCPㆍELS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펀드)의 설정ㆍ환매ㆍ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ㆍ단주대금ㆍ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과 기타 증권대차ㆍ담보콜관련대금 등이 있다.
종류별 대금은 주식ㆍ채권 등의 매매 결제대금이 4746조원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에탁채권원리금 973조원(16%), 집합투자증권대금 366조원(6%) 등으로 나타났다.
주식ㆍ채권 매매 결제대금 가운데 채권기관 결제대금이 46조원(8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식기관 결제대금 456조원(9.6%), KRX국채 결제대금 157조원(3.3%), KRX주식 등 결제대금 126조원(2.6%) 등이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채권기관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은 작년 채권시장의 발행규모와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