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본격적 유동성 축소 우려는 과도하다

입력 2010-01-14 09:19 수정 2010-01-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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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급준비율 50bp 인상, 긴축 우려에 시장 하락

중국의 갑작스런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인해 시장이 하락했다. 중국당국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대출과 과열조짐이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견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급준비율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춘절이후 인상을 예상하고 있던 시장은 중국의 갑작스런 조치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중국 관련주인 철강, 화학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이 나오며 시장을 끌어내렸다. 이 같은 조치가 중국이 출구전략으로의 본격적인 선회하는 것으로, 세계 경제의 탄력적인 회복을 저해하는 요소가 아니냐 하는 시장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며 중국시장의 3% 이상 폭락과 함께 아시아 증시 전반적인 약세를 가져왔다.

원자력 테마 강세, ‘원자력 발전 수출산업화 전략’

정부가 2030년까지 80기의 원전을 수출하고 세계 3대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며 시장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2030년까지 시장 규모의 12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2017년까지 R&D 비용으로 4000억을 민/관 합동으로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대폭 양성하는 등 산업에 집중적인 투자의지를 밝힌 것이다. 환율 문제와 모멘텀 부재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코스피에 비해, 고객예탁금의 증가와 신용융자의 증가 등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정부 정책과 함께 테마의 순환매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Strategy. 본격적 유동성 축소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

신용거래 / 대주거래 허용, 선물시장 개장 등 증시에 긍정적인 호재를 쏟아내며 급등했던 중국시장이, 몇일만에 광의의 긴축을 시사하며 시장을 끌어내림으로써 시장의 혼란을 가중 시켰다. 중국의 지준률 인상 조치는 전일 상품시장도 폭락으로 끌어내릴 만큼 그 영향성이 컸다. 하지만 본격적인 긴축으로 돌아섰다 하더라도 50bp수준으로 그 강도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특히 중국이 연초에 발표한 추가 내수 부양 정책의 발표 등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를 볼 때, 유동성을 급하게 회수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폭설로 인한 인플레이션 조짐에 선재적 조치를 한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 긴축으로 인한 이슈는 시장을 크게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의 모습은 중소형 주에 집중하면서, 어수선한 지수관련주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대형주 위주의 거래소는 조금 더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하겠다. 또한 경기 펀더멘털 개선이 돋보이는 우리 증시 역시 금리인상에 가까운 국가 중 하나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이에 따른 외국인의 움직임 역시 관찰하는게 필요하다.

[자료제공 : 리얼스탁 (www.realstock.co.kr) 전략Plus (문동환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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