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7일 에너지 사업과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0% 자회사인 '케이티아이일레트로닉스'의 사명을 '온맘닷컴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이 회사에 기독교 포털 사업을 이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했던 한국기술산업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미국 오일샌드 유전개발 및 플랜트 사업과 바이오 제약 사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케이티아이일레트로닉스는 그동안 기독교 포털사이트 온맘닷컴(www.onmam.com)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왔다.
이 회사는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온맘닷컴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함과 동시에 외부 기관 및 법인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통해 자생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들과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년내 100만 회원 추가 유치와 2010년 매출 15억원 돌파 등의 사업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문일 대표는 "오일샌드 유전 개발 사업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바이오산업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상승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터넷 포탈사업을 사업기반을 다지고 성장기에 진입한 만큼 사업을 분리하는 것이 적절한 시기가 왔다"면서 "인터넷과 디지털 사업은 성장성과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높은 분야로 놓칠 수 없는 사업영역이기 때문에 자회사로 이관하더라도 주력사업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