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원전 투자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원자력 관련株들이 동반 급등세다.
2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우리기술은 전일대비 6.40%, 80원 오른 1330원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비에이치아이(+9.09%), 티에스엠텍(+6.18%), 보성파워텍(+13.78%), 모건코리아(+14.98%) 등 관련 종목들 역시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지식경제부ㆍ방송통신위원회ㆍ중소기업청 공동의 산업 중소기업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나라가 원자력시대를 열어가면서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인류 공통의 위기와 관련해 "이런 위기상황에서 (우리의) 기회를 살릴 산업은 원자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는 2015년으로 설정된 원전기술 자립화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기 위해 원전투자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자 원가 대비 가장 경제적인 친환경에너지 중 하나"라며 "우리가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은 아니나 2015년 설정한 기술 자립화를 몇 년 더 앞당기기 위해 원전에 투자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