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시할 '뉴 SM5'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플랫폼과 닛산의 파워트레인에 르노삼성의 디자인이 시너지를 발휘해 만든 SM5의 3세대 모델이다.
'뉴 SM5'는 국내 및 해외시장을 목표로 르노삼성이 디자인, 개발 및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한 첫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총 36개월의 개발 기간과 약 4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자됐다.
◆ 뉴SM5, 르노삼성의 첫 글로벌 프로젝트...3년 개발기간, 4천억원 개발비 투자
이날 언론에 공개된 '뉴 SM5'의 전체적인 특징은 우아함(Elegant)과 세련됨(sophisticated) 그리고 정확함(Precise)으로 정의될 수 있다.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 콘셉트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다.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 '퍼품 디퓨져', '2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 및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모두 국내 최초 혹은 동급 최초로 적용된 '뉴 SM5'의 웰빙 기능들이다.
이중 동급 최초로 적용된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는 5개의 에어 튜브가 운전자의 허리 아래쪽부터 어깨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해 준다.
또한 공기 청정기능을 가진 '2 모드 삼성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는 공조장치 내부에 마이크로 플라즈마를 방전시켜 활성수소(H)와 산소이온(O-2)을 생성해 공조장치 내부와 차량 실내의 곰팡이, 바이러스 균을 제거하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쾌적한 운전환경을 제공해준다.
거기다 차 안에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퍼퓸 디퓨저'는 일부 수입차에만 적용되던 기능으로 국내 차에서는 '뉴 SM5'가 최초로 적용됐다.
◆ 공격적이거나 과격하지 않은 세련됨...웰빙 콘셉트 맞춘 사양 '일품'
SM5는 지난 1998년 첫 출시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총 1번의 풀 모델 체인지와 3번의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로, 올 11월까지 총 70만대라는 높은 판매 기록을 세운 르노삼성의 대표 차종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스타일과 정통 세단의 품위가 조화를 이뤄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쏘나타를 위협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05년 선보인 2세대 SM5는 획기적으로 개선된 엔진과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이었다. 2세대 SM5에 장착된 SR-II 2.0 DOHC 엔진은 중형차에 걸 맞는 최상의 가속과 연비 성능을 보여 주는 엔진이다.
내구성에 있어서도 2세대 SM5는 반영구적 수명의 타이밍 체인과 스테인레스 머플러, 백금 점화 플러그 등의 부품을 사용, 내구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 1세대 SM5와의 패밀리 룩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미묘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외관디자인은 에어로 다이내믹한 라인으로 연결된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을 통해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고 실내디자인은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추구, 편안한 스타일의 거실과 같은 분위기를 표현했다.
◆ 3세대까지 진화한 SM5, 우아함과 편안함 잃지 않아
한편, 지난 1일 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뉴 SM5'의 가격에 대해 경쟁모델인 신형 쏘나타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SM5 후속 모델은 소비자들이 응당 부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며, 너무 심하게 싸게 내놓거나 또한 과도하게 비싸지도 않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의 한층 진보된 기술과 디자인센터의 독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결정체가 바로 '뉴 SM5'라며 "'뉴 SM5'는 '뉴 SM3'에 이어 또 하나의 돌풍을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