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 사용자의 절반이 충혈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콘텍트렌즈를 선택하고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겨울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콘택트렌즈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 콘택트렌즈 선택 및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사용자 대다수가 충혈 및 가려움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을 경험했고 염증 등 중증이상의 부작용을 겪은 사용자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콘택트렌즈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때 콘택트렌즈의 재질, 소비자의 눈 충혈정도, 눈물의 양, 이물감의 정도 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드콘택트렌즈는 산소투과도가 높고 청결하며 눈의 피로가 덜하기 때문에 널리 선택되나 쉽게 충혈 되고 이물감으로 착용이 불편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소프트콘택트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눈물 양이 적은 소비자의 경우 각막과 콘택트렌즈가 눈물을 동시에 흡수하기 때문에 하드소프트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콘택트렌즈는 종류별로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세척용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 뒷면 표기사항에 기재된 효능·효과를 살펴보고 용도에 맞는 세척용품을 선택해야 한다.
콘택트렌즈의 특성에 맞는 세척액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올바르게 세척하지 않았을 경우, 안구염이나 각막궤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때에는 화장품이 콘택트렌즈에 묻지 않도록 화장을 하기 전에 콘택트렌즈를 먼저 착용하고, 손톱은 렌즈 착용 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짧게 깎는 것이 좋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눈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장시간 착용이 불가피한 경우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