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안드로이드 열풍이 부는 가운데 KT가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공동으로 안드로이드 단말기 출시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캠페인 등 개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이다.
KT가 회원사로 참여하는 ‘아시아 태평양 모바일 연합체(Conexus Mobile Alliance)’는 17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Mobile Asia Congress)’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커넥서스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캠페인 결과 1000개 이상 응모작 중 창의성, 혁신성, 고객 편의성, 상업성 등의 엄선된 평가를 통해 최종 13개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Android Application)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구글 모바일 운영체제(OS)로 KT는 지난 7월부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에 대한 벤처 어워드 경진대회를 실시해 왔다.
이를 토대로 KT는 다음달 초 오픈 할 ‘SHOW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스마트폰 2종을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해 윈도 모바일 OS와 함께 스마트폰 다양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곽봉군 상무는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강점인 앱스토어(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 만화, 트위터 등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쉽고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자와 개발자간의 상호협력과 커넥서스 멤버간 서비스 공동개발로 시장과 고객가치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넥서스는 이날 베트남 이동통신사업자 ‘비나폰(VinaPhone)’을 신규 회원사로 받아들여 10개국 11개 회원사의 2억4000명 이상의 모바일 가입자를 둔 아시아-태평양 대표 모바일 연합체로 거듭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