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브이슈드코리아의 라이너 블록(사진)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국내 원자력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으로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지엔이씨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시험·검사·인증·기술 컨설팅 분야의 세계적인 서비스 기업인 티유브이슈드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지엔이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전력연구원,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관에 원자력 설계 및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 지원 및 평가,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원자력 주요기기 설계 및 인증·인허가 지원·플랜트 엔지니어링, 원자력 및 청정에너지 응용 시스템 및 장치개발 등 에너지 관련 특화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고리 1,2호기, 월성 1호기 및 고리1호기 설비개선 사업, 하나로 원자로 사업, 영광 3,4호기 사업 등 국내의 많은 원자력 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전문적인 서비스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해외의 풍부한 사업 경험과 티유브이슈드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원자력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특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엔이씨의 매출, 전문인력 등 규모를 2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라이너 블록 대표는 "지엔이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기기 및 설계, 교육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관련 기술 지원에 앞장서 국내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국내 원자력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 및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너 블록 대표는 또 "원전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향후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지엔이씨 공동대표이사는 "티유브이슈드 그룹은 독일의 원자력 에너지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이미 기술 컨설팅 및 제3자 검사 서비스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티유브이슈드 그룹과의 합병을 통해 원자력산업분야에서 국제적인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유브이슈드 그룹의 원자력 에너지 부문은 독일 연방 정부 및 주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아, 독일 내의 원자력 발전소들에 대한 정기 검사, 특별 검사, 제 3자 인허가 검사 및 리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원자력 발전 설비 및 제조사들에 기술 컨설팅과 제 3자 검사 및 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