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9.23포인트(0.18%) 상승한 5200.97로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7.14포인트(0.13%) 떨어진 5635.02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0.5포인트(0.01%) 하락한 3743.95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장 후반 급락세가 경기회복에 대한 지나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영국의 대형 에너지업체인 BP의 실적 호전이 호재로 작용하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미국의 주요경제지표 중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증시에서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영국 증시는 BP의 실적 호재가 작용하며 상승전환됐으며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업종별로 실적 호전과 국제유가 반등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BPRK 5%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비롯해 토탈과 로얄 더치 쉘 등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로 보였다.
반면 자동차주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르노가 5% 떨어진 것을 포함해 푸조 4% 이상, 피아트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르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