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기업 CT&T가 지난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동경모터쇼에서 전기차 계약물량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만8000대 (4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CT&T는 다음 달부터 내년까지 계약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초기에는 완성차 형태로, 수입 지역에서 조립시설이 갖춰지는 내년부터는 반조립 상태로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구매자별 계약 대수는 일본자동차공정검정협회(NAFCA) 3000대, 일본 시바우라그룹(GAEA MOTORS) 1000대, 미국 2AM그룹 7000대, 미국 MVP EV그룹과 EVI그룹이 각각 5000대, 캐나다 RLM그룹 5000대, 대만 영풍그룹 2000대 등이다.
CT&T 관계자는 "세계에서 품질과 가격면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돼 진출이 어려웠던 이곳 일본에서도 이미 인증을 거쳐 정식 번호판을 획득하고, 일본 정부로부터의 보조금 지급(대당 약 900만원)이 확정돼 2010년 총 4000대의 공급 계약이 이루어 졌다는 점은 타 대기업에서 수년간의 일본시장 진출 노력에서도 달성치 못한 성과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