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연료전지업체인 GS퓨얼셀 보유 지분을 GS칼텍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의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GS퓨얼셀 지분의 경우 GS퓨얼셀의 대주주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있다"고 밝혔다. GS퓨얼셀의 최대주주는 76.88% 지분을 보유한 GS칼텍스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GS퓨얼셀의 지분 17.58%(34만주)을 연내에 매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매각 주간사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S퓨얼셀의 현재 자산규모는 46억1700만원이고, 지난해 18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한국가스공사가 2005년 4월 GS 칼텍스가 대주주로 있는 'GS 퓨어셀'을 무리하게 인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사업계획안에는 GS퓨얼셀이 영업적자를 지속하다가 2009년에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금에 와서는 잘못된 전망으로 확인됐다"면서 "공기업들의 투자사업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리감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