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은행권 외환건전성 감독제도 개선할 것"

입력 2009-09-23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스템 리스크 축소 및 외환부문 취약성 보완 목적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3일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노출됐던 은행권의 외환 부문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외화차입구조 및 외한 관련 건전성 감독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12주년 국제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국제적 논의의 초점이 위기 극복에서 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체재 개편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따라서 우리도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금융시스템 설계를 위해 고민할 시점이다"며 "정부는 현재 위기 이후를 대비한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중장기 정책 비전에 대한 수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안정이 공고해지고 경기 회복세가 더욱 가시화되면 우리 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새로운 국제 금융 패러다임에서 금융 산업이 나갈 방향을 설정해 정책 과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번 FSB 총회에서 논의된 금융체재 개편과 관련된 주요 과제와 관련,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본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등 은행의 자본 규제를 강화하는 규정이 마련될 예정이고 금융상품에 대한 회계기준상의 문제점 및 과도한 보상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규모가 큰 금융회사가 야기할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건전성 규제를 도입하고 국제적인 감독상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30,000
    • -1.16%
    • 이더리움
    • 4,460,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2.67%
    • 리플
    • 1,128
    • +16.17%
    • 솔라나
    • 305,300
    • +1.63%
    • 에이다
    • 800
    • -1.23%
    • 이오스
    • 776
    • +0.91%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1.82%
    • 체인링크
    • 18,770
    • -1%
    • 샌드박스
    • 39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