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본사 이전 논의가 내달 최종 결론을 볼 전망이다.
1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경주가 지역구인 무소속 정수성 국회의원, 백상승 경주시장,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 등은 15일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한수원 본사이전 관련 관계기관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수원 부지 변경 여부를 다음달 중에 매듭짓는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와 한수원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한수원 본사를 양북면 장항리로 옮길지, 아니면 경주 도심으로 옮길지를 논의하는 한편, 경주 도심으로 옮길 경우 원래 예정지로 거론된 장항리 등 양북면과 주변 양남면, 감포읍 등 동경주 지역에 제공할 인센티브(유인책)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한수원은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을 토대로 한수원 경주 도심 이전을 반대하는 동경주 주민들과 협의를 해 이전 예정지에 대한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릴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사옥 준공 이전에 본사를 임시로 이전할지와 사택과 학교 건립 부지 등도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