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조달청이 시행하는 ‘2024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보호장치 일체형 충격전류보호장치(SPD) 내장 분전반’이 12월 서울청사에 설치될 예정으로,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혁신 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기술개발 후 판로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 제품 중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 제품을 조달청이 구매하고, 국가기관이 시범적으로 설치 및 사용해 결과를 토대로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상청은 2020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화재 예방장치(9000만 원)’, 2023년 ‘초고속 무정전 전원절제장치(5100만 원)’을 도입해 올해까지 총 1억6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도입한 혁신제품은 과전압 보호장치와 과전류 차단장치가 일체로 구성돼 있다.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전력 부하를 방지해 화재 및 전기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전산 자원 전원 이중화 사업과 연계해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전산 자원의 지속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조달청의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을 통해 기상청의 에산 절감과 전산 자원 전원 이중화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이 판로를 개척하고 혁신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