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 로켓랩ㆍ카바그룹ㆍ쇼피파이 급등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 글로벌, 로켓랩, 카바(CAVA)그룹, 쇼피파이, 차터커뮤니케이션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가상화폐(가상자산) 관련주 코인베이스는 전일 대비 10.78% 급락한 284.72달러에 마감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9만3000달러(약 1억3085만 원)를 돌파하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종목은 단기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또 다른 가상자산 관련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8% 가까이 급락했다.
‘제2의 ‘스페이스X’로 불리는 우주항공업체 로켓랩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28.44% 폭등했다.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1억0480만 달러(약 1474억 원)를 기록한 데 따른 매수세였다.
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 카바그룹도 호실적에 힘입어 1.57% 상승 마감했다. 장 중 상승 폭이 7%대로 확대되기도 했다.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센트, 매출액 2억4400만 달러를 기록한 효과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EPS 11센트, 매출 2억3400만 달러)를 웃도는 실적이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도 전날 호실적으로 21%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1% 넘게 올랐다.
케이블TV 업체인 차터커뮤니케이션스도 3.63% 올랐다. 경쟁사인 리버티 브로드밴드를 주식교환 형태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