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기정원·기업은행, 후불형 R&D 활성화 협업체계 구축

입력 2024-11-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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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은 8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IBK기업은행과 '후불형 연구개발(R&D)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후불형 과제’에 선정된 후불형 R&D 수행기업의 연구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후속 사업화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후불형 R&D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불형 과제는 중소기업의 도전적·혁신적 R&D 촉진을 위해 R&D 수행기업이 자체 자금을 먼저 투입하여 과제를 연구개발하고, 성공판정 시 정부출연금으로 투입된 연구개발비를 보전받는 R&D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53개의 후불형 R&D 과제를 대상으로 총 465억 원 지원했고 올해엔 40개의 과제를 선정, 지원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후불형 R&D 수행기업에 정부지원 연구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4억5000만 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보증비율 상향(100%) △보증료 감면(최대 1.0%p)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정원은 과제 성공기업의 기술료를 면제하고 기업은행은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를 적용해, 기술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R&D 과제 성공률 제고를 통한 후불형 R&D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기보는 2024년 선정된 후불형 R&D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하고, 지원기업 중 과제 성공판정을 받은 기업은 최대 30억 원의 R&D 사업화자금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R&D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후불형 R&D 성과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뒷받침하고, 민간주도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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