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스크' 엄습...환율·비트코인 급등, 코스피 하락

입력 2024-11-06 16:01 수정 2024-1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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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면서 국내 시장이 들썩였다. 환율은 20원 가까이 뛰었고,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식시장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7.6원 급등한 1396.2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1400원 진입 직전인 1399.7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추가 상승 없이 1390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 익일(7일) 오전 2시 종가에서는 1400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도 전고점을 돌파했다. 6일(한국시간) 오후 3시 44분 기준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8% 오른 7만4798.05달러에 거래 중이다. 3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7만30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비트코인은 7만4919.60달러까지 올라 7만5000달러 진입 문턱까지 올랐다.

증시는 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p)(0.52%) 하락한 2563.51에 마감했다. 장초반 15.87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정오를 지나면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8.50포인트(1.13%) 내린 743.31로 장을 마쳤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경계감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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