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HJ중공업, 글로벌 함정시장 진출 맞손

입력 2024-11-05 09:37 수정 2024-11-05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용 함정 개발 본격화

▲조명섭(왼쪽)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과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이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조명섭(왼쪽)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과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이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HJ중공업과 수출용 함정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HJ중공업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함정 기술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동ㆍ동남아시아 등 해외 함정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HJ중공업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함과 해경이 운용하는 소ㆍ중ㆍ대형 경비함 등과 같은 다양한 함정의 선체를 건조하고,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포함한 각종 센서ㆍ무장 등을 제작 및 공급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해군의 고속전투함ㆍ대형상륙함ㆍ구축함ㆍ호위함ㆍ잠수함 등 다양한 수상ㆍ수중 함정에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함정 전투체계(CMS)를 공급해 온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지난 40여 년간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함정 대부분에 전투체계(CMS)를 납품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7년부터 필리핀 호위함ㆍ초계함ㆍ연안경비함 등 총 13척의 함정에 전투체계를 수출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의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을 공유한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연간 기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규모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6392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43.69% 뛰었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해외수출 함정에 선진국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가진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MFR)와 같은 첨단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독보적인 해양기술 역량ㆍ다양한 수출 노하우 및 수출국 현지화 전략 등 K-방산 경쟁력을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68,000
    • -1.65%
    • 이더리움
    • 4,530,000
    • -6.13%
    • 비트코인 캐시
    • 592,500
    • -11.83%
    • 리플
    • 948
    • -0.63%
    • 솔라나
    • 294,900
    • -7.12%
    • 에이다
    • 763
    • -16.15%
    • 이오스
    • 776
    • -7.73%
    • 트론
    • 253
    • +4.55%
    • 스텔라루멘
    • 180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12.92%
    • 체인링크
    • 19,160
    • -10.43%
    • 샌드박스
    • 399
    • -1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