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차관 "물가 하향 안정세...2% 이내 물가 흐름 지속할 듯"

입력 2024-11-05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3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3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1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 압력이 있겠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 물가 흐름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7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10월 소비자물가동향과 주요 특징,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도 1%대로 둔화하는 등 하향 안정세가 공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류 등 물가 부담이 여전한 만큼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려 2만4000톤(t) 공급하고 최대 40% 할인 지원 중인 배추, 무에 더해 11월에는 대파·마늘·천일염·젓갈류 등도 최대 50%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를 올해 말까지 2개월 연장한 것에 맞춰 버스·택시·화물차·연안 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2개월 추가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결혼서비스 발전지원 방안 △건설공사비 안정화 추진현황 △소상공인 종합대책 추진상황 및 보완계획 등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결혼서비스 비용이 청년층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사전 고지 없이 추가금을 부과하거나 환불·위약금 부과 기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결혼서비스 시장의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도 연내 마무리해 건설 경기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 대책으로 "다음 달 중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해 금융지원과 채무조정 속도를 높이고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25,000
    • -1.1%
    • 이더리움
    • 4,528,000
    • -5.69%
    • 비트코인 캐시
    • 595,000
    • -9.02%
    • 리플
    • 957
    • +5.05%
    • 솔라나
    • 294,700
    • -7.53%
    • 에이다
    • 767
    • -14.59%
    • 이오스
    • 780
    • -6.25%
    • 트론
    • 254
    • +5.39%
    • 스텔라루멘
    • 182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600
    • -10.99%
    • 체인링크
    • 19,180
    • -10.08%
    • 샌드박스
    • 402
    • -1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