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지리정보의 실시간 구축 및 서비스를 위해 첨단 측량기술인 차량기반 멀티센서 측량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차량에 각종 센서를 부착해 이동하면서 주변 지형·지물을 측량하는 '차량기반 멀티센서 측량 시스템' 도입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위치측위기술(GPS), 관성측량기술(INS), 3차원 레이저측량기술(LiDAR), 사진측량기술 등이 구현된 다양한 센서를 차량에 탑재한 뒤 운행하면서 도로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을 측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차량에 각종 센서를 부착, 이동하면서 주변 지형·지물을 측량하는 차량기반 멀티센서 측량시스템을 국가기본도 수정 및 각종 지리정보 구축에 도입·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지형·지물의 변화가 빈번한 도로 중심 지리정보(도로, 시설물, 간판 등)에 대해 실시간 수정·갱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로 이용되는 일반측량은 기사들이 발로 뛰며 직접 측량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으며 비행기를 이용하는 항공측량은 좁은 지역의 측량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국토지리원 관계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국가기본도 현지조사 공정에 대한 자동화·고도화 방안을 연구·개발함으로써 향후 국가기본도 수정·갱신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