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3분기 공실률 2.9%…“본사 이전 확대, 서울 내 임차 전략 변화”

입력 2024-11-04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오피스 공실률 추이.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오피스 공실률 추이. (자료제공=알스퀘어)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자연 공실률(5%)보다 낮은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9%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소폭이지만 3분기 연속 증가세다.

지난 분기에는 대형 임차사들의 주요 업무권역에서 외곽 권역으로의 이전 움직임이 포착됐다. 공실률 상승은 대형 임차사들의 권역 간 사옥 이전이 활발히 이뤄지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서울스퀘어에 입주해 있던 11번가는 광명으로, 센터필드에 있던 SSG닷컴은 이번 분기 신규 공급된 KB영등포타워로 이전을 결정했다. 현재 강남, 송파에 사무실을 운영 중인 쿠팡 역시 구의에 신규 공급 예정인 이스트폴로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

대기업의 임대 비용 절감 추세는 CBD(광화문·시청 권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3분기 CBD 오피스 공실률은 3.1%로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이 임차해 있던 초대형 빌딩의 공실률은 2.5%로 0.7%p 상승하며 서울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임대료 상승세는 둔화됐다. 3분기 서울 오피스 평당 명목 임대료는 9만70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 실장은 “경영효율화를 목적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임차사의 임대 전략 변화가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종합] EBS·입시업계 “수학, 작년보다 확실히 쉬워...변별력은 확보”
  • 9월까지 나라 살림 91.5조 적자...역대 세 번째 적자 규모
  • HD현대, 사장단 인사 단행…정기선 부회장, 수석부회장 승진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중계 어디서?
  • [상보]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있다”
  • 쇄신 바람 거센 건설업계…대우·현대 등 CEO 줄줄이 교체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15: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38,000
    • +3.78%
    • 이더리움
    • 4,559,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7.76%
    • 리플
    • 990
    • +7.26%
    • 솔라나
    • 310,100
    • +7.26%
    • 에이다
    • 824
    • +10.46%
    • 이오스
    • 793
    • +2.99%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18.11%
    • 체인링크
    • 19,360
    • +3.09%
    • 샌드박스
    • 411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