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년 예산 10조8102억…전년보다 3.1%↓

입력 2024-11-01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근식 교육감 “학교 역동성 살리는 ‘기회 예산’으로 활용”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내년도 축소된 ‘위기 예산’을 학교의 역동성을 살리는 ‘기회 예산’, ‘책임 예산’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해 첫 시정연설에 나서 이 같이 밝히며 “미래로 열린 변화에 책임 있는 대응을 위해 교육재정은 더욱 확대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내년 서울교육청 예산, 지자체 이전수입 등 줄어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11조1605억 원)보다 3.1% 줄어든 10조8102억 원으로 편성됐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의 경우 올해보다 486억 원 늘어난 6조5987억 원이었지만, 지자체 이전수입은 올해보다 325억 원 줄어든 4조396억 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등은 1719억 원으로 전년보다 총 3503억 원 감소한 규모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7조2744억 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1조119억 원 △교육사업비 2조339억 원 △시설사업비 4742억 원 △ 재무활동(일시차입금 관리 및 BTL 상환) 7억 원 △예비비 151억 원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은 불안정한 교육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용액이 높은 사업과 행사성 사업을 과감히 축소·정리했다”면서 “학교회계전출금 중 소규모 목적사업비를 정비하고 학교운영비에 일부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경상운영비는 올해 대비 233억 원(3.3%) 증액 편성함으로써 단위 학교 예산 운용의 자율성 및 재량권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근식 “내년 예산, 기초학력 보장·딥페이크 범죄 예방 등에 집중”

이날 시정연설에 나선 정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에 대해 “첫째로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위한 보조인력 배치 및 교육결손 해소 비용 39억 원,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개발 및 평가 예산 17억 원, 학습 부진요인 진단, 전문기관 연계 지원 84억 원 등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스마트기기보급 예산 1650억 원, 지능형 과학실험실 환경 구축 7억 원, 서울수학학습메타버스, 수학교육센터 구축 8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범죄 등 폭력으로부터의 학생 보호를 위해서는 “학교폭력 예방대책 36억 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 지원 27억 원, 학생 상담 및 심리치료 11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 지원 923억 원, 퇴행적 갈등을 극복하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 2억 원, 안전하고 쾌적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 조성 63억 원 등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내년 예산안에 대해 “힘겨운 선택과 집중으로 편성한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의원님께서도 이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박호산·유선·홍석천 등 故 송재림 추모행렬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78,000
    • -2.4%
    • 이더리움
    • 4,473,000
    • -6.6%
    • 비트코인 캐시
    • 585,500
    • -10.27%
    • 리플
    • 929
    • +6.17%
    • 솔라나
    • 288,600
    • -7.74%
    • 에이다
    • 751
    • -14.17%
    • 이오스
    • 773
    • -5.96%
    • 트론
    • 251
    • +4.58%
    • 스텔라루멘
    • 179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50
    • -12.28%
    • 체인링크
    • 18,870
    • -10.86%
    • 샌드박스
    • 398
    • -1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