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그간의 논란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권민아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양다리 의혹'에 대해 "당시엔 (이전 여자친구와) 정리했다는 현 남자친구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저는 남자친구 말을 신뢰했을 뿐 양다리인 것 알았더라면 바로 정리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추후 진실을 듣게 돼 여자분과 여자분 부모님께도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간호사 갑질 사건'에 대해서는 "간호사분께서 전화로 먼저 퉁명스럽게 말씀하셔서 저도 기분이 나빠 서로 만나서 서운한 부분 다 얘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객실 내 흡연 사건은 흡연 객실로 체크했는데, 잘 몰라서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다. 30만 원 내고 사죄드리고 왔다"고 적었다.
끝으로 권민아는 지민과의 갈등에 대해 "그녀(지민)에게 제가 욕을 한 것은 제가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 세월 동안 매우 힘들었다"며 "욕도 많이 듣고 흔히 말해 '꼽준다'고 하고, 부산말로 '야륜다'고 한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분노 게이지가 (높아져서) 저도 계약 탈퇴 이후에는 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저는 10년인데 한 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폭로 글을 작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너무 피로감을 줬었다. 이제 언급 안 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전날 SNS를 통해 AOA 출신 초아가 함께 나란히 나온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2020년 SNS를 통해 지민에게 연습생 때부터 약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