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돌 맞고 가겠다’ 발언에 “기가 차다”

입력 2024-10-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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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돌을 맞고 가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기가 찬다”라면서 “전형적인 폭군, 독재자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이 돌을 던지면 도대체 왜 돌을 던지는지부터 성찰하고 잘못을 고치는 게 정상적인 대통령의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범어사를 찾은 윤 대통령이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라며 “김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대놓고 무시하겠다. 앞으로도 김 여사 방탄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뜻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민심을 거역하는 길을 택했다”고 했다.

이어 “온갖 범죄 의혹을 받는 배우자를 지키기 위해 국민을 버린 대통령은 결국 국민에게 버림받을 것이 뻔하다”라면서 “윤 대통령은 민심을 거역한 폭군과 독재자의 말로가 어땠는지 역사책에서 꼭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김건희와 관련된 국민의 일관된 요구는 특검을 수용하라는 것”이라며 “적당히 사과하고, 활동자제하고, 인적쇄신하고, 특별감찰관 임명해서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주가조작, 국정개입, 인사개입, 관저비리 등 김건희를 둘러싼 의혹들은 특검을 하지 않는 이상 국민의 요구를 해소할 길이 없다”라며 “민심에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놓고 김건희 특검을 반대한다면 비겁하다는 소리만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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