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신항에 첫 화물부두 짓는다…2028년까지 2300억 투입

입력 2024-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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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출입 활성화 기대

▲동해신항 위치 및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동해신항 위치 및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2028년까지 동해신항에 2300억 원을 투입해 첫 화물부두를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동해신항 첫 화물부두 건설사업인 기타광석부두 및 잡화부두 건설공사를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은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석회석의 99.6%, 시멘트의 22.7% 물동량을 처리하는 대표적인 산업원자재 물류거점 항만이다.

그동안 동해항은 선박이 항만 수요능력 이상으로 초과 입항해 부두에 즉시 접안하지 못하고 정박지 등에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해수부는 2028년까지 약 2320억 원을 투자해 동해신항에 신규로 화물부두 2선석(기타광석부두 7만 톤급 1선석, 잡화부두 5만 톤급 1선석)을 조성해 동해항의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번 부두 개발을 통해 동해항의 체선율이 완화되고 국가기간산업 원자재인 기타광석 등의 수출입 활성화 여건이 마련돼 지역경제 발전 및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번 2선석 착공을 비롯해 앞으로 동해신항에 2030년까지 1조8848억 원을 투입, 최대 10만 톤 규모의 부두 7선석, 하역능력 4100만 톤, 접안능력을 23척(기존 16척)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2선석은 수소 전용 항만으로 개발되고 1선석은 석탄 부두로 활용된다. 현재 북방파제(1.7㎞), 방파호안(2.3㎞), 동방파제(0.15㎞) 축조는 완료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타광석부두 및 잡화부두 착수를 계기로 항만시설을 적기에 조성해 동해신항이 환동해권 중심이자 북방교역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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