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500원 부침개 먹방'에 나섰다. 찜통 더위 속에서도 무수히 많은 부침개를 먹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쯔양은 21일 유튜브 채널 '쯔양'을 통해 '부침개가 1장에 500원? 23년간 500원을 유지해온 시장 부침개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쯔양이 7월 10일 촬영한 영상이었다.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쯔양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터리시장을 방문해 이곳에서 1장 500원에 판매한다는 부침개 가게를 찾아왔다.
쯔양은 "예전에 1개당 200원짜리 만두 먹방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도 여기 근처에 있다. 그때도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500원 부침개도 진짜 맛있다고 해가지고 굉장히 기대를 하고 왔다"며 "사실 500원짜리 부침개 많이 먹기엔 죄송할 거 같은데 괜찮은 건가"라고 말했다.
쯔양이 등장하자 모두가 예쁘고 날씬하다며 감탄했다. 특히 500원 부침개 가게 사장님은 "답십리 만둣집을 이 언니(쯔양)가 간 거야. 거기 사람들이 30명이 줄을 서가지고 못 먹고 갔다가 이리로 와버렸어"라고 말해 쯔양을 놀라게 했다.
쯔양은 "거기(만둣집) 사장님이랑 잘 아세요?"라고 물었고, 부침개 가게 사장님은 "아가씨 때부터 안다. 서로 손님도 보내주고 한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500원 부침개 먹방을 하기 시작했다. 이곳의 부침개는 23년 전부터 1장당 500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파, 깻잎, 배추, 고추, 부추 등이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다만 변수는 더위였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쯔양은 지쳐가기 시작했다. 결국 음료수를 먹어가며 버텼지만 부침개 20장을 먹는데 그쳤다. 쯔양은 "다음에 와서 기록을 세우고 가겠다"고 말했고, 사장님은 "그날은 그럼 내가 손님은 안 받고 부침개 공장 가동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