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공장 내 석도강판이 적재된 모습. (사진제공=KG스틸)
KG스틸은 미국 상무부로부터 석도강판에 대한 쿼터 면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면제받은 양은 한국산 전체 쿼터의 10%에 해당한다.
미국 정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수입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운영하고 있어 국내 기업이 대미 수출을 확대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KG스틸은 미국이 자체 생산량이 충분치 않거나 국가 안보상 필요한 품목에 한해 쿼터 물량 외 추가로 허용하는 선별적 쿼터 면제를 올해 초 준비해서 지난달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식품 및 음료 캔, 스프레이 용기 등의 소재로 사용하는 KG스틸의 석도강판은 품질 기준이 높고 제조 과정도 까다로워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 속한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면 영업이익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건축 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컬러강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KG스틸은 세계 최대 단열 패널 제조업체 중 하나인 KINGSPAN과 저탄소ㆍ친환경 컬러강판 엑스톤 연간 계약 공급을 8일 체결했다.
KG스틸 관계자는 “미국 쿼터 면제 승인은 대미 수출 확대는 물론 미국 내 한국산 석도 강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쿼터 면제를 통해 대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