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내년에도 재무구조 악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기존 대비 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기초유분, 합성수지 등 범용성 제품 수익성은 손익분기점을 계속 하회할것으로 예상해 실적 전망치 대폭 하향했다"며 "2026년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도 마이너스 현금흐름 지속될 전망. 전년 대비 자본적지출(CAPEX)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업황 및 실적 지속됨에 따라 순차입금 증가세는 지속되는 등 재무구조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한 5조1000억 원, 영업적자는 1965억 원으로 적자지속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3분기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및 부정적 래깅 효과로 인해 기초소재와 LC Titan 등 NCC 중심의 실적 악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