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 돌봄 서비스 전국 확장 속도…성장 가속화

입력 2024-10-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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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전국 확장에 속도를 내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1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케어링은 강원권을 제외한 전국 통합재가 지역 인프라를 갖추면서 돌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요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케어링은 100% 직영 모델로 가족요양,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테크 기업이다. 2019년 방문요양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선두 요양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니어 인생 전반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는 종합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케어링은 1만여 명의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해 케어를 제공한다. 전국 모든 지점을 본사에서 직영으로 운영, 통합 관리하고 있다. 주간보호 26개, 방문요양 25개, 요양보호사 교육원 4개, 복지용구 센터 2개 등 전국 직영지점수는 57개에 달한다.

최근 대전에 통합재가 충청본부를 신설하면서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인프라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간보호, 단기보호 등 다양한 요양 서비스를 하나의 장기요양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재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지점 설립 시 지역별 요양 서비스 공급 현황을 분석한 ‘요양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부족한 요양 인프라를 채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약 1만615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110억 원에서 2022년 350억 원, 2023년 660억 원 등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200억 원 수준이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설립 2년여 만에 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2월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울러 케어링은 꾸준히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요양보호사들에게 장기요양기관의 법정 인건비 지출 비율을 웃도는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권익증진 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올해 요양보호사, 작업치료사 등 소속 돌봄 종사자의 누적 급여 지급액은 1300억 원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요양보호사의 권익 증진을 통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며 “다른 업체 대비 20% 이상 높은 시급을 제공하고 요양보호사 대상 심리 치유 프로그램 제공, 권익 증진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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