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2종, 미국선급 인증 받아

입력 2024-10-16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메가와트(MW)급 중심형 부유체 조감도.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15메가와트(MW)급 중심형 부유체 조감도.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4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서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2종에 대해 미국선급(ABS)으로부터 기본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부유체란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바다 위에서 떠받치는 대형 구조물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에 비해 먼바다에 설치할 수 있어 빠르고 강한 바람을 균일하게 활용하는 등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5메가와트(MW)급 중심형’과 ‘18MW급 편심형’ 부유체 2종에 대해 기본․개념 설계 안전성과 성능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 중에서도 15MW급 중심형 부유체는 발전기를 지탱하는 부유체가 일부 물에 잠기는 반잠수식이다. 해외에서는 삼각형 모양의 부유체 한쪽에 타워와 터빈을 설치하는 ‘편심형’을 주로 채택하는데, 이 모델은 부유체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터빈을 부유체의 가운데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U) 등 다수의 해양플랜트를 건조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이 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은 발전 터빈 용량을 확장한 18MW급 편심형 해상풍력 부유체에 대해서도 기본 설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2021년 10MW급 부유체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15MW와 18MW급 모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발전 용량의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해상풍력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부유체 개발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해양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34,000
    • -1.08%
    • 이더리움
    • 4,515,000
    • -6.83%
    • 비트코인 캐시
    • 591,500
    • -10.11%
    • 리플
    • 946
    • -1.77%
    • 솔라나
    • 295,100
    • -5.96%
    • 에이다
    • 761
    • -15.07%
    • 이오스
    • 772
    • -7.77%
    • 트론
    • 252
    • +4.13%
    • 스텔라루멘
    • 178
    • -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11.98%
    • 체인링크
    • 19,060
    • -11.8%
    • 샌드박스
    • 398
    • -1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