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국정감사에 참석해 답변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관련해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며 “명태균 씨에 대한 고소장을 써놨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명태균 씨와 관련한) 질의는 국정감사장에서 어울리지는 않는다”라며 “국가 위임 사업도 아니고 국가 보조금이 들어간 사업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황당무계한 그의 주장에 굳이 상대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바로 잡으려 한다”라며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강청해 그를 만나보기는 했지만, 이상하고 위험한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어 관계를 단절했다”라며 “울음 운운하는 것은 가소로운 주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이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오 시장이 자신 앞에서 읍소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