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KT에 대해 주주환원 기대감 등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9000원이다.
15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7746억 원, 영업이익 469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418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별도 영업이익은 3510억 원을 전망하며, 5G 가입자는 1026만 명,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3만4425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별도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0.7%에 불과하나, 임금단체협상 조기 타결에 따른 기저효과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결 자회사 중 스카이라이프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BC카드 대손상각비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 KT알파의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118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8252억 원, 1조8112억 원을 전망한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1조3258억 원을 예상하며,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854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케이뱅크의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BC카드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지속하며, KT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도 각각 전년 대비 17.2%, 8.6%의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그는 “연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공개될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에 일시 반영되는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일회성 이익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선호도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