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I 열풍에 3분기 실적 호조 전망…“순익 40% 급증”

입력 2024-10-14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서 7월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예측치 상향 조정
TSMC 주가 올해 대만 시장에서 77% 가까이 급등

▲대만 신주에서 지난해 7월 28일 열린 TSMC 연구·개발(R&D) 센터 개장식에 취재진이 몰리고 있다. 신주(대만)/로이터연합뉴스
▲대만 신주에서 지난해 7월 28일 열린 TSMC 연구·개발(R&D) 센터 개장식에 취재진이 몰리고 있다. 신주(대만)/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이번 주 3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을 포함한 전체 세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TSMC의 고객사인 애플과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증가하면서 3분기 순이익이 40%가량 급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9일 TSMC는 3분기에 236억2200만 달러(약 31조8,6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정보업체 LSEG의 전망치 233억3000만 달러를 초과했고, 7월 실적 발표 때 공개했던 예상치 224억~232억 달러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6.5% 급증했다.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17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게 로이터통신의 설명이다. LSEG의 22명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로 마감된 3분기 순이익을 2982억 대만 달러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순이익 2110억 대만달러보다 급증한 것이다.

한편 TSMC의 전 세계 공장 건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TSMC는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비해 미국, 일본, 독일 등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3개 공장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더해 8월 독일 드레스덴에 109억 달러 규모의 칩 제조 공장 착공했다. 예상 생산은 2027년 말이지만, 대부분의 제조는 대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TSMC는 7월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은 300억~320억 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이전 예측치인 280억~320억 달러를 웃돌았다.

TSMC는 전 세계 AI 칩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최첨단 AI 칩을 사실상 독점 생산하면서 AI 열풍이 일수록 TSMC 주가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TSMC 주가는 올 들어 대만증시에서 약 77% 뛰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종합] EBS·입시업계 “수학, 작년보다 확실히 쉬워...변별력은 확보”
  • 9월까지 나라 살림 91.5조 적자...역대 세 번째 적자 규모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중계 어디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가상자산 장벽 낮추는 트럼프…밈코인, 코인베이스에 대거 상장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16: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15,000
    • +3.19%
    • 이더리움
    • 4,549,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5.8%
    • 리플
    • 980
    • +4.59%
    • 솔라나
    • 308,100
    • +5.99%
    • 에이다
    • 811
    • +7.28%
    • 이오스
    • 782
    • +0.64%
    • 트론
    • 255
    • +1.59%
    • 스텔라루멘
    • 176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50
    • +15.35%
    • 체인링크
    • 19,150
    • +0.95%
    • 샌드박스
    • 406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