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18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신종플루 누적 감염자 수는 45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주 주말에만 신종플루 환자가 84명이 발생해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1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24세 여성 등 18명이 신종인플루엔자A(H1N1)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에서 외국인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학생 선교회 행사의 참가자였던 18세 여성 등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행사로 인한 누적 환자수는 15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환자와 접촉한 16세 남성, 45세 남성, 7세와 8세 남자어린이 2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13세 필리핀 남자 어학연수생 등 3명과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17세 남성 등 3명, 미국 입국자, 홍콩·뉴질랜드 입국자, 태국입국자 각 1명 등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12일 싱가폴에서 입국한 26세 여성은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돼 역학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7일 호주에서 입국한 51세 여성 등 14명이 신종인플루엔자A(H1N1)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464명,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3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