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6만 원선을 지켜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5포인트(p)(0.71%) 하락한 2591.8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420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9억 원, 120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 1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7.2%, 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론 12.8%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80조9003억원, 영업이익 10조7717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날은 이례적으로 사과메시지가 나왔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이끄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영진 앞장서 위기를 반전 시키겠다. 재도약 하겠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호조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중동 분쟁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51포인트(-0.94%) 내린 41,954.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3포인트(-0.96%) 내린 5,695.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95포인트(-1.18%) 하락한 17,923.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20%), 의료정밀(0.20%) 등이 오름세인 반면 보험(-1.80%), 유통업(-1.72%), 통신업(-1.4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97%), 코웨이(1.86%), SK바이오팜(1.69%)이 강세인 반면, HD현대일렉트릭(-5.26%), LG생활건강(-4.55%), 금양(-3.1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p(0.03%) 내린 780.8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3억 원, 80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35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펩트론(29.91%), 태성(11.20%), 퓨쳐켐(10.04%) 등이 오르고, 테크윙(-3.72%), 동화기업(-3.27%), 신성델타테크(-2.75%)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