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미국배당 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초의 배당 재투자 상품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는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한다. 상품명에 있는 ‘TR(Total Return)’은 총수익을 뜻하는 용어로, 지수의 가격변동에 배당 재투자분을 더한 개념이다.
이 ETF는 분배금 지급 여부만 다를 뿐 한국판 슈드(SCHD)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와 동일한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 기준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3.29%이고,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기준 10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11.5%를 기록하고 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는 기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환헤지 전략이 가미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ETF, 퇴직연금 계좌에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 ETF에 이은 ‘SOL 미국배당 ETF 시리즈’의 4번째 상품이다.
연금 투자자 중심의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시리즈 전체 운용 규모는 88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상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의 경우 퇴직연금 투자자의 폭발적인 안전자산 교체 수요로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3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TR 상품의 장점은 배당금 자동 재투자를 통해 ETF의 장기성과 및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연금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의 절세계좌를 통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들의 투자 효율성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