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데이터 분석’ 피처링,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 솔루션으로 성장

입력 2024-10-07 14:57 수정 2024-10-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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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솔루션으로 성장 중이다.

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피처링의 매출액은 2021년 18억9700만 원에서 2022년 31억7000만 원, 2023년 36억 원으로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2019년 설립된 피처링은 표준화된 데이터와 직관적인 분석 기능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브랜드의 효율적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피처링을 세운 장지훈 대표는 카카오에서 멜론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면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로 확장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인식하고 1인 미디어 시장에 합류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 신뢰성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채널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 표준화와 영향력 스코어링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피처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피처링은 데이터 엔진 ‘피처링 AI’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 1600만 개의 인플루언서 채널과 3억 건 이상의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고 성과 측정을 할 수 있다.

AI 기반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은 인플루언서 후보 선정, 섭외, 캠페인 관리, 성과 분석 등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회사에 따르면 피처링의 데이터 분석 기술은 알고리즘 변화를 감지해 조회수 급등 등 현상을 빠르게 포착, 급성장 중인 영향력 높은 크리에이터 발굴에 탁월하다.

또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찾아 제안하고, 성과에 대한 정량적 지표를 도출하는 과정을 자동화 기술로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리소스를 10분의 1로 단축하게 해주며 마케터가 더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 맞춤형 소셜 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터이펙트’는 1만2000여 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이펙트는 다양한 채널 내의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기업 비즈니스 특성과 니즈에 맞춰 대시보드 형태로 구현한 솔루션이다. 마케팅뿐 아니라 사업 전략,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 피처링은 영미권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겨냥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본격적인 해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일본에 피처링 서비스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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