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이 8년 만의 완전체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6일 2EN1(씨엘·박봄·산다라박·공민지)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이날 2NE1은 ‘파이어’를 시작으로 ‘박수쳐’, ‘캔트 노바디’까지 화려한 오프닝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산다라 박은 “‘웰컴백’ 공연에 오신걸 환영한다”라며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이러 “저희가 무대에 오르기 전에 꼭 외치는 것 있지 않냐. 2NE1이라고 우리가 선창하면, 관객들께서 ‘놀자!’라고 답해달라”라고 당부했고 관객들은 멤버들의 “2NE1!” 선창에 ‘놀자!’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2NE1답게 화려하고 강렬했다. 특히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공연인 만큼 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세븐, 거미, 송민호, 에스파 윈터 등이 현장을 찾아 기쁜 순간을 함께했다.
또한 지드래곤, 아이유, 트와이스, 지코, 아이브 등 선후배 가수들은 축전으로 응원을 전했다. YG 후배 그룹 베이비몬스터는 게스트로 출연해 선배 2NE1을 응원했다.
박봄은 “너무 그리웠는데, 여러분을 뵙게 돼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공민지 역시 “꿈에서 봤던 장면이다. 네 명이 함께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는 모습을 꿈에서 봤는데, 이게 이뤄진 걸 보면 꿈은 이뤄진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산다라박은 “우리 멤버들이 각자 솔로 활동을 했지만, 넷이 하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NE1이 약 10년 6개월 만에 개최한 완전체 콘서트로,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3일간 1만 200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아 그리운 2NE1 멤버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 공연을 마친 2NE1은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9개 도시, 15회차에 달하는 아시아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