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0만원 지원'...경과원, 경기도 첫 공공인프라 실증 지원사업 10개사 선정

입력 2024-10-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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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도내 기업 실증환경 제공...경기도 공공인프라 개방 첫 사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사업은 도내 기업들의 혁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공인프라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최초로 공공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하는 의미 있는 사례다.

경과원은 실증 과제의 필요성,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답사와 서류검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2000만 원의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받아 판교 및 광교테크노밸리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1년간 기술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모빌리티 분야의 ㈜베스텔라랩, ㈜알고씽, ㈜힐스로보틱스 △AI 분야의 ㈜마음에이아이, ㈜픽셀로 △RE100 분야의 ㈜잎스, ㈜유니룩스 △시설/안전 분야의 ㈜유니유니, ㈜드레인필터, 앤투정보기술 등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 성능테스트, 성과 학산 등의 과정을 거쳐 제품과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판로개척 및 홍보 기회를 얻게 된다.

모빌리티 분야로 선정된 ㈜베스텔라랩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 운전자를 빈 주차면까지 안내하는 세계 최초의 non-GPS 내비계이션 시스템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실증한다.

㈜알고씽은 판교테크노밸리 도로에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을 설치해 블랙아이스 탐지와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며, ㈜힐스로보틱스는 안내로봇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AI 분야에 선정된 ㈜마음에이아이는 신체적 불편을 가진 이용자들을 위한 베리어프리 AI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픽셀로는 경기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노안 및 황반변성 셀프 측정 솔루션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효용성과 개선점을 도출한다.

RE100 분야에서는 ㈜잎스가 자원회수 로봇을 설치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유니룩스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조명 제어시스템을 실증한다.

시설/안전 분야에서는 ㈜유니유니가 장애인 화장실에 AIoT 안전 솔루션을 설치해 낙상사고 예방을 실증한다. ㈜드레인필터는 오염물질 유입방지 필터를 설치해 침수 방지 효과를 검증한다. 앤투정보기술은 승강기 유지보수 시기 파악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기업이 공공인프라 실증을 통해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지역경제와 도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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