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항할 ‘골때녀’ 대표팀 7인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한일전을 앞두고 이영표 감독을 중심으로 7인의 대표팀 선별에 돌입했다.
이날 선발을 위한 빨간 수첩을 들고 등장한 이영표는 “축구를 잘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있어야 한다. 기동력이 있어야 하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슈퍼리그 선수들은 제가 해설하면서 확인하고 뽑을 거다. 챌린지는 선발전을 통해 뽑을 것”이라며 “두 리그를 합쳐 최종 선발전을 하고 거기서 7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챌린지 리그 선수들의 선발전을 거쳐 슈퍼리그 선수들이 합류한 최종 선발전이 진행됐다. 블루, 그린, 레드 팀으로 나뉜 선수들은 두 경기를 뛰면서 개인 역량을 비롯해 팀플레이를 마음껏 뽐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골때녀’ 대표팀의 이영표 감독은 7인의 멤버를 선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선수는 골키퍼 장갑을 기게 될 키썸이었다. 이어 정혜인, 허경희, 박지안, 김보경, 강보람이 차례로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이영표는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7명을 뽑을 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마지막 선수를 뽑을 때 의견이 너무 갈렸다”라며 마지막 선수로 서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기에게 적극성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필드에서 너무 좋았다”라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대표팀도 공개됐다. ‘골때녀’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일본 연예인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의 감독은 전 축구 선수 마에조노 마사키요였다. 그는 이영표와 같은 팀에서 뛰는 등 각별함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일본 대표팀은 ‘월드클라쓰’에서 뛰고 있는 사오리를 중심으로 배우 마시마 유, 모델 히노 마이 방송인 요코야마 아이코, 가수 료 아이미, 인플루언서이시이 사나 피겨 스케이팅 타카하시 나루미였다.
타카하시는 “이번 경기에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 피겨를 할 대도 한국과 자주 비교됐기 때문에 스포츠에 관해서는 지고 싶지 않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