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세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3분기 1296억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000억 원대 분기별 실적을 처음으로 달성했던 2분기에 비해 1분기 만에 매출이 24% 증가했다.
역시 카지노의 힘이다. 3분기 카지노 매출만 842억24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올 1분기(700억 원) 실적을 넘어섰다. 이 기간 카지노 입장객도 지난해 4분기 8만7457명의 종전 최고 기록을 깨고 10만7533명으로 분기별 기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9월까지 누계 매출 2207억71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전체 카지노 매출인 1524억1900만 원을 훨씬 뛰어넘어 2000억원대 매출 고지에 가볍게 올라섰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 또한 3분기 453억8100만 원의 매출로 분기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총 11만566객실을 팔아 분기 기준 처음으로 단일 호텔 11만 객실 판매라는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매출과 직결되는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꾸준히 확대 중에 향후에도 매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7월 중순 도쿄·제주 노선이 3년 여 만에 재개된 데 이어 지난달 말 제주·상하이 직항 노선이 주 8회 추가로 늘어난 것은 물론 11월 초에는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 도시인 장춘이 다시 연결(주2회)되는 등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예고하고 있는 중국 하늘길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도쿄 노선 재개 이후 일본 VIP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다 이번 달에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 특수까지 있어 또 한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