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만에 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0일 오후 2시 3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3.27%(2100원) 내린 6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2000원까지 저점을 키우면서 지난 25일 기록했던 52주 신저가(6만2200원)를 새로 쓰게 됐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각)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모여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76% 내린 5217.23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2.13%), TSMC(-4.47%), 브로드컴(-4.74%), AMD(-1.87%)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지난 금요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를 비판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이시바 시게루가 당선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다시 떠오르고 있어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대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8.94% 하락했고, 연초 대비 하락 폭은 20%를 웃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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