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펫은 반려동물용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웅펫은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반려동물 전문 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2017년 약 559만 가구에서 2023년 630만 가구로 약 12.7%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보호자들의 반려동물 질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허가된 반려동물 전문 의약품이 부족해 동물병원에서는 약 70% 이상의 의약품을 ‘인체용 의약품’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체용 의약품을 동물에게 처방하고 이를 잘게 분쇄하는 과정에서 약물 고유의 속성이 손실되거나 다른 약물과 섞일 수 있으며, 분쇄된 상태에서 나는 쓴 향으로 인해 동물이 투약을 거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반려동물용 전문 의약품’의 적극적인 개발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동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CR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대웅펫은 CRO 사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허가 및 임상시험 관련 컨설팅을 포함한 임상시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며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수의 전문가와 연구 간호사 등 우수한 인력들이 협력해 높은 품질의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웅펫은 임상시험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확보했다. 이처럼 우수한 인력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에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탁월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웅제약의 임상시험 가속화 전략을 벤치마킹해 임상시험 비용 및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의 속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펫은 2023년 3월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는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시험실시기관 승인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컨설팅 및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상시험 고도화를 위한 전자증례기록서(e-CRF)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임상시험 설계 및 관리를 위해 대웅펫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문재봉 대웅펫 대표는 “대웅펫은 반려동물 의약품 임상 CRO로써 국내 최초 반려동물 의약품 품목허가 승인 및 다수의 품목허가용 임상시험(임상 3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축적된 독보적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좋은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