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본사 전경 (사진제공=G마켓)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이 희망퇴직을 실시, 인력 효율화에 나선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G마켓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래로 처음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근속 2년 이상 정규직 사원으로 신청 기간은 내달 11일까지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특별 위로금으로 월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지급된다. 또 전문 위탁기관을 통해 맞춤형 1:1 컨설팅, 진로설계 등 재취업·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희망퇴직이 승인되면 최대 2개월의 무급휴직도 신청할 수 있다.
G마켓은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이번 희망퇴직 시행 결정을 내렸다.
정형권 G마켓 대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 확보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G마켓의 희망퇴직 실시로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는 모두 인력 효율화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SSG닷컴은 2019년 3월 이마트에서 물적 분할돼 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7월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