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혁 이지케어텍 부사장 “의료정보시스템은 스마트병원 뿌리”

입력 2024-10-0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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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10-06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국내 HIS 점유 1위…해외 진출도 힘쓸 것” [초고령사회, 의료AI 온다③]

▲이기혁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미래 의료와 스마트병원에서 HIS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궁극적으로 스마트병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환자 정보를 생성, 저장, 제공하는 HIS가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기혁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미래 의료와 스마트병원에서 HIS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궁극적으로 스마트병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환자 정보를 생성, 저장, 제공하는 HIS가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스마트병원의 시작은 의료정보시스템입니다. 그것을 얼마나 가꾸고, 조합하느냐에 따라 풍성한 나무(스마트병원)가 될 수도, 앙상한 나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기혁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최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본지와 만나 “미래 의료는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기반으로 환자가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선진화된 의료정보시스템(HIS) 기술이 미래 의료를 구현하는 스마트병원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HIS 점유 1위 기업이다. HIS는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 관리,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전자건강기록(EHR), 전자의무기록(EMR), 약물 관리시스템, 진료 예약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과거에는 의료정보를 수기로 했다면 이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더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HIS 시스템이 스마트병원의 핵심이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병원은 ICT를 이용해 환자, 의료진, 일반 직원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업무 효율과 만족도가 높은 병원이다. EMR, 의료기기 등 스마트병원의 요소는 많지만, HIS 없이는 스마트병원이 성립되지 않는다. HIS는 스마트병원의 기초이자 뿌리”라고 소개했다.

이지케어텍은 △중대형 병원의 정보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병원 정보시스템과 정보기술(IT) 인프라 사업과 유지보수 및 컨설팅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등이 주요 사업이다. 제품은 구축형 HIS 베스트케어1.0(BESTCare1.0)과 베스트케어2.0(BESTCare2.0), 클라우드 EMR 서비스 엣지앤넥스트(EDGE&NEXT) 등이 있다.

▲이기혁 이지케어텍 부사장이 최근 서울 중구 본사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기혁 이지케어텍 부사장이 최근 서울 중구 본사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 부사장은 “중대형 병원 정보시스템 분야에서는 독보적이고, 경쟁자가 없다. 좋은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주요 경쟁사들이 여러 이유로 사업에 제한이 생기면서 차세대 솔루션을 확보한 이지케어텍이 치고 나갈 수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지케어텍은 HIS 외에도 비대면 진료 솔루션, 병원 특화 메신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중동 등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앞으로도 이지케어텍은 추가 수주를 추진하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국내는 한계가 있다. 현재 이지케어텍의 사업은 해외에서도 확장 가능하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다양하게 응용해서 넓은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래 의료와 스마트병원에서 HIS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에는 앱과 디바이스 등을 갖고 다니면 환자가 정보를 입력하거나 자동으로 측정한 데이터가 모아져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직접 피드백을 주는 상호작용으로 환자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스마트병원 또는 미래지향적인 헬스케어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스마트병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환자 정보를 생성, 저장, 제공하는 HIS가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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