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대손충당금 1.4조 적립…"건전성 관리 총력"

입력 2024-08-21 2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상반기만 부실채권 2조 매각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2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전성 관리를 위한 조치로 상반기에 1조4000억 원의 대손충당금도 적립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3분기에도 최소 1조20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5.07% 수준에서 올해 초 7%대 수준으로 오른 뒤 뚜렷한 상승세 없이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면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의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1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새마을금고가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1조200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새마을금고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쌓아둔 대손충당금은 현재까지 총 6조8000억 원에 이른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 일부의 회수가 어려울 것에 대비해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 성격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할수록 이익은 줄어드는 구조다.

이를 감안하면 새마을금고는 상반기에 약 1조2000억 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인해 1조 원 이상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충당금 등 제적립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손실 규모는 극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가 작년까지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총 8조3000억 원이다. 이중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 적립금은 5조6000억 원에 이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86,000
    • -0.6%
    • 이더리움
    • 3,415,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53,300
    • -0.81%
    • 리플
    • 782
    • -0.26%
    • 솔라나
    • 196,500
    • -2.38%
    • 에이다
    • 475
    • -0.84%
    • 이오스
    • 700
    • +1.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83%
    • 체인링크
    • 15,190
    • -2.63%
    • 샌드박스
    • 373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