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가계부채 관리 '컨틴전시 플랜' 수립…금융 넘어선 대안 마련 고민"

입력 2024-07-31 14:07 수정 2024-07-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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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은 31일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별도의 취임식없이 바로 업무에 돌입한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누적된 부실을 해소하고 새로운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 안정이 금융위에 부여된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하며 가계부채 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리스크를 속도감 있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의 공정성도 강조했다. 그는 "시장참가자 누구라도 위법 부당하게 이익을 취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제재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불완전 판매, 불법사금융, 불법공매도, 불공정거래 등 금융업권별, 금융시장별로 위법, 부당행위를 분석해 사전 예방과 사후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금융규제 혁신과 재점검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풀고, 금융회사의 업무 범위도 이러한 관점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금융위 임직원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 정책의 최종 고객은 가계, 소상공인, 기업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수의 금융소비자"라며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 거시적, 구조적 시야를 바탕으로 금융을 넘어서는 대안 마련에 고민해 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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