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알권리·보호에 초점” 금감원, 파인 시스템 개편한다

입력 2024-07-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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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7-30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약 5개월간 개편 작업 진행…이용자 편의성 확대에 초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 또한 이용자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e-금융교육센터’에 대한 개선 작업도 진행한다.

30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 정보화전략국은 ‘금융감독원 파인 및 금융교육센터 개편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8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2억 원 가량이 투입된다.

금감원이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한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선보인 파인은 그간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메뉴의 일관성과 이용자 편의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감원이 탐색경로와 메뉴체계 정비 등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이에 따라 통합 조회사이트(내계좌한눈에 등)를 각종 조회 서비스의 상단에 배치하고, 업권별 조회서비스는 하나의 하단 메뉴에서 포괄해 일괄 제공하게 된다. 비슷한 하위메뉴가 서로 다른 메인메뉴에 분산돼 있거나, 서로 다른 메뉴가 동일한 외부 사이트로 연결되는 경우 이를 통합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콘텐츠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심으로 보강한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의 권리보호에 관한 주요 정보인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신고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재 4개(불법사금융 개인정보 불법유통·사이버불법금융행위제보·대형가맹점 리베이트 신고 사이트·보험사기 신고)만 제공 중인 불법금융신고 서비스를 금융부조리, 보험모집질서 위반, 신용카드회원 불법모집 등 총 21개로 확대한다.

특히 ‘민원 신청’ 메뉴를 신설하고, 최상단에 노출할 예정이다.

e-금융교육센터의 개편 방향은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 제고다. 금감원은 이용자가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통합 검색창을 신설하기로 했다. 통합 검색 솔루션을 도입해 이용자에게 검색어에 대한 연관 검색어 및 콘텐츠 추천, 콘텐츠별 유사 콘텐츠 목록도 제공한다. 메뉴를 기능별로 통합, 재배치, 디렉토리화 하는 작업에도 나선다.

외형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의 변화도 꾀한다. 학습관리 시스템을 신설해 학생이 직접 본인의 학습 이력 및 과제 제출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

금융교육 중개기능도 강화한다. 강사 수요 기관이 교육 계획을 게시하고 강사가 이를 보고 지원할 수 있도록 게시판(중개 플랫폼) 신설키로 한 것이다. 전국 차원의 결연현황 파악이 용이하도록 17개 시·도의 결연현황이 지도 형식으로 도식화되는 화면도 신설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이 좀더 쉽고 편리하게 금감원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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